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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삶센터 소장님 국장님 대단하시고 존경합니다.2024-08-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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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컴퓨터앞에 앉았더니 글도 잘 안써지네요.

국가자격증은 여러개 보유하고 있지만 나이가 뭔지 정년이라고 퇴직하고 느즈막이 직업을 찿으려니 마땅히 할게 없었는데 다행히도 건강만 하면 정년이 없는 활동지원사란 자격증을 가지고 장애인을 돌볼수 있다는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뇌병변 1급인 황창무 장애우를 돌본지도 어느새 3년이 가까워진다. 9월5일이 창무 생일이다. 이제 3번째 맞이하는 생일인데 매번 자비로 케이크와 미역국을 끓여서 아침에 생일축하 노래도 불러주고 케이크도 자르고

꼬깔모자도 씌워준다. 창무는 무슨일인지 어리둥절하곤 한다. 할아버지와 생활한지 24년 세월을 창무는 알고 있을까?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외부손이 꼭 필요한 창무를 보면 마음이 짠하다. 

난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서 돌보고 있다. 어깨도 아프고 팔도 많이 아프다.많이 아플때는 파스를 자주 붙인다. 파스를 자주 붙이면 피부에 물집도 생기고 가려워서 다른 약도 바르고 치료를 해야한다.

그래도 창무가 많이 좋아지니까 보람이 있다. 힘들지만 돌볼수 있는한 돌봐주려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돌보고 있는 동안에 말도 하고 걸음도 걸었으면 좋겠다.

주일마다 교회 데리고 가서 간절히 기도한다.창무의 온몸의 질병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치료해 주라고 기도하면서 돌보고 있다.

소장님,국장님을 뵐때마다 존경 받을만한 분이라고 늘 생각하면서 오늘도 감사하며 하루를 보내고 퇴근해서 노트북을 오랜만에 켜봤네요~~~~

센터 선생님들 오늘도 고생 많이 하셨어요~~~~~

편한밤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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